풀사이드투베드룸 빌라에서 투숙했고, 전반적으로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.
아이들이 많아서 풀빌라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, 괜찮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.
바로 뒷 편에 풀이 있어서 나가자마자 수영을 할 수 있었고, 좀 지겨워지면,
앙사나호텔이나, 아웃리거로 가서 수영을 자주 했기 때문에 딱히 불편함은 없었습니다.
빌라가 위치가 좋지는 않습니다.
프런트에 매 번 밴을 요청하는 것이 번거롭기는 해도,
서비스 대응은 매우 좋았습니다. 밴 외에도 버스도 빌라 앞으로 자주 오기 때문에,
이동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.
다만, 청결도는 떨어진다고 보여집니다.
룸 클리닝을 세밀하게 하는 것 같지는 않구요.
먹었던 꼬치 막대가 테이블에 그대로 올려져 있기도 하고,
다 먹은 물병을 안 치워 놓기도 했습니다.
시설 자체가 노후해서 바퀴벌레가 몇 번 나와서,
와이프가 좀 놀래기도 했습니다.
중간에 와이프가 많이 아파서 병원을 급하게 찾았는데,
프런트에서 잘 대응해줘서 커널 빌리지에 있는 클리닉에서 주사도 맞고
약 처방도 받고 금방 나았습니다. 숙소에 돌아와보니 회복을 기원한다고,
FRUITS GIFT를 보내 놨더라구요. 본인들 일 처럼 걱정을 해 주는 것이,
나름 세심한 배려가 있었습니다.